대학입시

이제는 개학 이후를 준비할 때… 고교 신입생, 학생부 관리 요령은?

입력 : 2020-03-25 09:30:48 김수진 기자

진학사의 '고1을 위한 2023학년도 학생부 관리 방법'

 



동아일보 DB

1이 경험하는 2023학년도 대입의 경우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먼저 고려대, 동국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들이 정시를 40%까지 확대한다. 현 고1에게 정시 대비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하지만 대입에서 정시의 확대와는 별개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여전히 상당수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의 중요성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2022학년도 이후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사항 변화에 따른 신학기 학생부를 관리 방법을 진학사가 소개한다.

 

 

축소된 학생부 교과 외 활동, 중요성도 함께 줄었다?

 

고교 학생부는 크게 교과활동, 교과 외 활동, 종합의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와 관련된 활동은 수업, 정기고사, 교내 대회 등으로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게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내용에 따른 시험을 잘 치렀으며, 수업과 관련된 충분한 독서활동을 한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 한다.

 

교과 외 활동으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대표적인데 학업과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했는지를 대학에서는 주로 평가한다. 종합의견은 이러한 활동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작성한 것으로써 교사추천서의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수차례 제기되면서 이러한 학생부 기재 내용은 2022학년도부터 일부 축소된다. 전체적인 글자 수를 비롯해 대입에 반영되는 수상경력 개수 등이 축소되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선 자칫 학생부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아닐까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가 대체 불가한 핵심 전형 요소임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기재가 가능한 항목, 내용을 중심으로 더욱 핵심 내용만을 담아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까아는 것이 먼저

 

그렇다면, 학생부에 핵심만을 담아내기 위해 고교생활 첫 학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EBS 2023학년도 대입 성공 가이드에서 발췌한 다음 표의 내용은 대학에서 학생부의 어떤 부분을 주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 학생부 주요영역별 평가요소 및 내용

*출처 : EBS 2023학년도 대입 성공 가이드

영역

평가 요소

평가 내용

교과

교과 관련

활동

전체 교과 성적

상위 등급 과목은 몇 개나 있는가?

학년별 교과 성적 추이

3개년 동안 전 과목 평균 등급이 향상되었는가?

학업 관련 탐구활동

전공 관련 과목의 등급 성적은 우수한가?

전공 관련 교내 수상

전공 관련 과목의 교내 경시대회 실적이 있는가?

자기주도학습

심화 학습, 주제 탐구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였는가?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활동

독서량이 풍부하고, 태도의 변화를 가져왔는가?

동아리 활동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하였는가?

봉사 활동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여, 태도의 변화가 있었는가? 

진로 탐색, 체험 활동

진로 목표가 뚜렷하고, 진로탐색 활동을 하였는가? 

학교생활

충실도 및

/적성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학교행사/학급행사 등에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였는가? 

리더십

학교/학급 등에서 임원을 맡아 실적을 남겼는가? 

학업 의지

5개 학기 동안 개근하면서 계획한 학습목표를 달성하였는가?

교우관계 및 의사소통능력

학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나타난 교우관계/의사소통 능력

인성평가

학교생활 중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규칙 준수, 타인 존중, 관계 지향성 등을 실천한 사계가 있는가?


교과 관련 활동의 교과 성적은 대부분의 대학이 주요 과목의 상위 등급 과목의 수를 평가한다. 또한 학년별 추이도 평가의 대상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등급이 조금씩이라도 올라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결국 주요과목의 성적과 학년별 추이를 잘 관리해야만 한다. 

 

또한 과목 성적과 더불어 전공 관련 교내 수상 실적이나 심화 학습, 주제 탐구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능력을 평가한다. 이러한 역량에 대해 교사가 관찰하고 기재하는 부분이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으로, 이는 학생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진학사가 제안하는 세특 및 행특 관리를 위한 고교생활 5계명

-수업시간에 절대로 졸거나 자서는 안 된다. 수업시간에 자주 졸거나 자는 학생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써 주실 확률은 매우 낮다. 학원 숙제를 하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학교에서 조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자.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맞추자.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친다는 것은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는 유일의 학생부 기록자인 선생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 숙제는 절대 금물이다. 간혹 다른 과목 숙제나 심지어 학원 숙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선생님의 수업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평소 수업 태도를 동시에 망가뜨리는 매우 안 좋은 습관이다.

-모둠 활동 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자. 아무리 내가 묵묵히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다해도 학생부 기록자인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으면 학생부에는 기재가 되기 어려울 수 있다. , 그래도 선생님께서 놓치시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학생부 정정기간을 활용해 충분히 어필하도록 하자.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자. 수업시간도 좋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방과 후도 좋다. 이 또한 선생님께 매사에 주도적인 학생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교과 외 활동, 힘닿는 한 힘껏
  

 

교과 외 활동에서는 전공이나 인성 관련 활동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외 활동은 교과 외적인 학생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자 교과 등급에 있어서 다소 부족함을 보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이 평소 해당 과목에 대해 얼마나 열정을 갖고 있는지 또는 비록 해당 과목에서 1,2등급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그 과목에 대한 지적 수준 정도를 정량적인 등급 이외의 루트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각도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위해서는 평소 주요 교과 등급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제는 수능, 내신, 학교생활 모두 중요하며, 학교생활의 경우 많은 활동보다는 깊이 있는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고등학교 첫 학기에 교사의 눈에 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올바른 수업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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