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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합격했다!”는 대학 신입생, 당장 이것부터 준비하라

입력 : 2020-01-14 17:51:13 김수진 기자

 


동아일보 DB

 


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미 정시 합격자를 발표한 중앙대와 한양대, 홍익대에 이어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경희대가 가나군 인문, 사회, 자연계열 합격자를 15() 오후 발표한다. 고려대와 동국대도 이번 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시 합격자는 수시 합격자에 비해 대학 입학까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특히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지 등이 준비되지 않은 수험생은 대학 입학처나 학생지원부서를 통해 장학금이나 기숙사 신청 정보 등을 확인해두고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학 생활을 순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대학 신입생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학자금 대출은 미리 신청, 추합 땐 신입생 추가대출

 

대학 합격의 기쁨 뒤에 함께 따라오는 것이 바로 대학 등록금 고지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밝힌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1만원 수준. 하지만 계열별로 편차가 있어, 의학계열(963만원), 예체능계열(774만원), 공학계열(718만원)의 평균 등록금은 더 높다.

 

등록금은 학기 단위로 납부하기 때문에 입학 시에는 연간 등록금의 절반가량만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코 부담이 가볍진 않다. 여기에 입학금이 폐지된 국공립대와 달리 사립대학 신입생의 경우 평균 50만원 수준의 입학금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와 달리 정시 합격자는 등록 기간에 예치금이 아닌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2020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의 등록 기간은 25()부터 7()까지다. 등록 기간까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은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도 성적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2020학년도 1학기 기준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로 지난 학기보다 0.2%p가 인하됐다. 등록금 외에 생활비도 학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 실행 이후 정시 미등록 충원 기간에 타 대학에 추가 합격해 긴급하게 등록금을 입금해야 할 경우에는 ()입생 추가대출 제도를 이용하면 기존 대출금이 반환되기 이전 추가로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수험생, 기숙사부터 잡아라

 

거주 지역과 다른 지역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금과 함께 주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신입생은 대학 기숙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신입생이 몰리는 1, 2월에는 대학가에서 자취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

 

문제는 수도권 대학은 기숙사 수용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 평균(22.2%)보다 낮은 17.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은 기숙사 입사 경쟁이 정시 경쟁률만큼이나 치열하다.

 

대학 기숙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연합 기숙사도 알아보자.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 내에 재경 기숙사를 운영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강원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강원학사’,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남명학사등이 있다. 이러한 재경 기숙사는 대부분 대학의 민자 기숙사보다 기숙사비가 저렴한 경우가 많으므로 신청자격이 될 경우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강신청은 냅다 클릭? 함정 조심

 

대학 신입생도 수강신청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정해진 학교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던 그간의 고교 생활과 달리 대학에선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기 때문에 수강신청을 통해 본인의 학기를 직접 설계해야 한다. 최근 대학가에선 교원 감축의 여파로 개설 강의가 줄면서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잇따라 수강신청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신입생의 수강신청은 재학생과 신청 기간이 분리되어 있어 그나마 경쟁이 덜한 편이다. 또한 신입생이 주로 듣는 기초 강의는 개설 강의 수가 많고 수강 인원도 대체로 넉넉한 편이다. 다만 신입생이라도 대학 및 학과마다 필수 이수 과목이나 전공 트랙 등 반드시 들어야 할 과목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간표를 설계해야 한다.

 

대학 신입생이 수강신청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물리적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시간표 설계다. 교양 과목의 비중이 높은 신입생은 다양한 건물을 돌며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넓은 캠퍼스의 대학일수록 건물 간 거리를 고려해 시간표를 짜야 한다. 캠퍼스맵 지도를 확인하거나 선배 혹은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정확한 이동 정보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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