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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양말을 신은 의자

입력 : 2019-11-22 15:08:52 김수진 기자

 




출판사 ‘가람어린이’에서 판타지 여왕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동화 ‘축구 양말을 신은 의자’를 출간한다. 이 책은 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제자이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탄생시킨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가 ‘이어위그와 마녀’, ‘네 명의 할머니’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마법 동화다. 모닥불에 태워 버리려고 했던 낡은 안락의자가 의자 사람이 되어 일으키는 사건들이 생생하게 그려진 이 동화 속에는 기발하면서도 교훈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이애나 윈 존스가 자기 작품에 그림을 그려 준 전 세계의 삽화가 중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사타케 미호가 삽화를 그렸다. 

 




 

○ [책 소개] 낡았지만 소중한 물건에 대해

 

사이먼과 마르시아, 엄마, 아빠는 낡은 안락의자를 버리고 새 의자를 사기로 한다. 그러면서 안락의자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지금은 얼룩덜룩하고 볼품없게 되었다고 흠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사이먼과 마르시아가 아기 때부터 함께 해 온 이 의자가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다. 축구 양말과 아빠 신발을 신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음식들을 몽땅 먹어 치우고 이리저리 부딪치며 뭐든 다 부숴 놓고 집을 홀랑 불태워 버릴 뻔 한 의자 사람 때문에 가족들은 혼란에 빠진다. 의자 사람이 더 큰 사고를 치기 전에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에 담긴, 물건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다. 이 책은 마법 같은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물건을 처음 가졌을 때의 설렘을 간직한 채 소중히 다루어 보라고 말한다.




 

 

○ [저자 소개] 다이애나 윈 존스(Diana Wynne Jones)

 

1934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J. R. R. 톨킨의 제자로 공부했다. 결혼 후 세 명의 아이를 기르면서 판타지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마법을 사용하는 독창적인 판타지로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로 불린다. 


 

작품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대마법사 크레스먼시》, 《시간 마을의 전설》, 《마리아 아줌마》, 《일곱 명의 마법사》, 《네 명의 할머니》 등이 있고, 《이어위그와 마녀》를 마지막으로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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