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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 초청 29일 간담회

입력 : 2019-10-22 14:51:23 김수진 기자

 


 

연세대학교는 “2019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Ismail Kadare)’ 초청 간담회를 오는 29() 오후 2시에 신촌캠퍼스 연세·삼성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22일 밝혔다.

 

박경리문학상은 작가 박경리(1926-2008)를 기려 2011년 토지문화재단이 문학을 통해 인류 평화와 세계 문학의 교류에 이바지하고자 제정하였다. 단순히 하나의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작품상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이룩한 문학적 업적에 주어지는 작가상으로, 2019년 박경리문학상의 영예는 조국 알바니아의 혼과 집단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알바니아 출신 프랑스 망명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Ismail Kadare)에게 돌아갔다.

 

연세대학교와 토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이스마일 카다레의 작품을 번역한 백선희 번역가가 카다레의 작품세계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곽효환 시인이 자작시 발칸에서 부치는 편지와 카다레의 작품 중 한 부분을 낭송한다.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와의 대화도 마련되어 있다.

 

연세대는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스마일 카다레는 1936년 알바니아 남부 지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고, 티라나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리키문학연구소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1953년에 시집 서정시를 출간하여 일찌감치 시인으로 데뷔했고,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카다레는 엔베르 호자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직전인 199010,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지금까지 파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죽은 군대의 장군(1963), 돌의 연대기(1971), 달빛(1985), 독수리(1995), 아가멤논의 딸(2003), 떠나지 못하는 여자(2010) 등을 발표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인형(2015)이 있다. 카다레는 1992년 프랑스의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치노 델 두카 국제상, 2005년 제1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16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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