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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4등급 이하는 갈 대학이 없다?" 내신 7등급도 도전하는 수시전형은?

입력 : 2019-05-17 11:01:34 김수진 기자

이희윤 로고스멘토 원장의 <적성 전형 완전정복> ③ 한국산업기술대‧한성대‧한신대‧홍익대(세종)

 


동아일보 DB

 

수시의 다양한 전형을 고민하던 고3 수험생들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계기로 특정 전형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중간고사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중위권 수험생들이 특히 많이 찾는 전형이 바로 수시 적성 전형이다. 적성고사 성적의 반영 비중이 큰 적성 전형은 고1, 2를 거치며 누적되어 온 내신에 발목 잡힌 수험생이 비교적 내신의 구애를 덜 받으면서도 짧은 기간 내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뒤늦게 선택지에 오르다 보니 대학별 전형 방식이나 시험 특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전략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에듀동아>는 뒤늦게 적성고사 전형을 시작하는 고3 수험생을 위해 2020학년도에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12개 대학의 전형 방법과 특징을 소개하는 적성 전형 완전정복시리즈를 연재한다. 적성고사 전문 로고스멘토의 이희윤 원장이 집필한 적성 전형 완전정복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연재되며, 12개 대학을 가나다순으로 4개씩 묶어 소개한다.

 

3 1학기 중간고사 이후 뒤늦게 적성고사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적성 전형 완전정복>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의 적성전형을 소개한다. 적성고사 시즌으로 접어드는 시점을 맞이하여 많은 중위권 수험생들은 이들 대학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 현황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가천대고려대(세종)삼육대서경대의 적성고사 전형(클릭)성결대수원대을지대평택대의 적성고사 전형(클릭)에 대한 정보는 지난 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2019 합격자 내신 평균 ‘4.2등급

 

한국산업기술대(이하 한산기대)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대학으로 주로 공학계열의 전공이 주종이고, 부분적으로 경영학부와 디자인학부도 있지만 이들 전공도 공학계열과의 연계성이 두드러진다.

 

한산기대 내신은 공학계열은 국수영과를 반영하고, 경영디자인학부는 국수영(필수)+사과(이수 단위가 많은 교과 선택)를 반영한다. 또한 가천대와 마찬가지로 교과별 상위 5과목씩 선택하여 총 25과목의 내신을 반영한다. 등급별 점수 차이는 5.0등급까지는 3점 차이이며, 5~6등급으로 넘어갈 때는 6점 차이가 난다.

 

적성고사 배점은 한 문항에 2, 3점이므로 5등급 이내까지는 적성고사 1~1.5문항과 내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같다. 물론 6등급이 5등급으로 상승하려면 적성고사 2~3문항을 더 맞혀야 한다.

 

2019학년도에 한산기대는 국어 30, 수학 30, 합쳐 60문항 중 합격생 적성고사 정답 개수가 49.1개였고, 합격생 내신 평균은 4.2등급이었다. 따라서 내신 6.0등급의 학생이 내신의 불이익을 극복하고 한산기대 적성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60문항 중 52~53.5개 정도를 맞히면 합격이 가능하다.

 

2020학년도에 한산기대 적성고사는 국어 25, 수학 25, 합쳐 50문항으로 작년보다 10문항이 줄어든다. 시험 시간은 70분으로 그대로이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보다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는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한산기대 적성고사는 다른 대부분의 대학과 마찬가지로 최근의 적성고사 출제 유형에 맞춰 EBS를 적극 반영한다. 따라서 한산기대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역시 EBS에 충실한 학습을 하여야 할 것이다.

 

 

[한성대] 내신 4등급 기준으로 점수 차이 벌어져

 

한성대는 서경대, 삼육대와 함께 몇 안 되는 인서울 적성고사 대학이다. 서울의 강북 지역 학생들에게는 1~2위의 선호도를 보이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한성대 적성전형의 내신 반영은 고려대(세종), 수원대 등과 함께 인문계열은 국, 자연계열은 국과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따라서 한성대는 특별히 내신에서 혜택을 볼 여지는 없다. 내신 4.0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8점이고, 4~5등급은 12점으로, 5~6등급은 24점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져, 등급이 4등급 이하로 내려갈수록 점수 차를 극복하기 어려워지는 구조다.

 

한성대 적성고사의 문항당 배점은 인문, 사회, 공학 등 계열에 따라 문항 당 배점이 4~6점으로 상이하다. 지난해 한성대 적성고사 합격자의 평균 성적은 내신은 4.23등급, 맞힌 적성고사 문항 수는 총 60 문항 중 49.9개였다. 그래서 만약 5.0등급의 학생이 적성고사에 합격하려면 적성고사에서 약 2개 정도를 더 맞혀 52개 정도 선에서 최초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6.0등급인 학생이 한성대 적성고사에 합격하려면? 합격생 평균과 내신에서 33점가량 차이가 나므로 적성고사 평균 정답 개수인 49.9개에서 6.6개를 더 맞힌 57개 정도를 맞혀야 합격이 가능해진다. 즉 전체 문항 중 3개만 틀려야 하는 셈이다.

 

물론 60문항 중 55개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므로 6.0등급 정도로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라면 야간학과를 지원할 것도 합격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한성대는 절반이 야간학과이다. 주야간 학과의 차이는 수업 시간의 차이뿐이고 졸업장에 야간 표시가 된다든지 하는 차이는 전혀 없다. 또한 야간에서 주간으로의 학적 변동과 수강 신청 역시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할 수 있다. 따라서 내신이 다소 낮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야간학과를 공략해 보는 것도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한신대] 내신 7등급도 노력에 따라 합격 가능

 

한신대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대학으로 승용차로 가면 서오산IC를 거쳐 안녕IC에서 바로 대학 입구로 향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에서 통학을 하기는 힘든 곳이다. 하지만 7등급 초반 정도의 내신으로도 한신대 적성고사는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면이 있다.

 

물론 수험생의 내신이 최악이 아닌 이상 한신대에서 7.0등급 이하의 내신이 잘 나오지는 않는다. 한신대 내신 산정 방식은 작년도에는 서경대와 마찬가지로 인문계열 국, 자연계열 수과 교과에서 상위 3과목씩 모두 9과목을 반영한다.

 

하지만 올해는 한신대 내신 산정이 이보다 더 수험생에게 유리해진다. 계열 구분 없이 국/수 중 상위 3과목, 영어 상위 3과목, /과 중 상위 3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의 내신이 최악인 학생이라면 불이익이 클 수도 있다.

 

한신대 내신 7.0등급이 나왔다 하더라도 그리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한신대 내신 7.0등급은 점수로 564점이다. 합격생의 내신 평균은 4.4등급(579.6), 합격 커트라인은 5.53등급(573)이다. 적성고사의 문항별 배점은 계열에 따라 3~4점이므로 내신 7.0등급이 합격생 평균 내신을 따라 잡으려면 평균보다 4.5개 정도, 합격 커트라인 선을 기준으로는 평균보다 3개 정도만 더 맞히면 가능하다. 따라서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의욕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내신 6~7등급으로도 경기권 4년제 대학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홍익대 세종] 내신 6등급 이하는 합격 가능성 희박수능 최저에 유의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적성고사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2021학년도부터는 적성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홍익대(세종)​ 적성고사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수시 적성전형의 경쟁률 외에는 합격생 성적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 2019학년도 홍익대 세종 적성전형의 경쟁률은 평균 14.06:1이었다. 적성전형 12개 대학 중 최하위이다. 아마도 고려대(세종)과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인문 2과목 합 8등급, 자연 2과목 합 9등급)을 적용하는 것이 낮은 경쟁률의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평균적으로 50% 밑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만 있다면, 홍익대(세종)은 좋은 선택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할 경우 실질 경쟁률은 절반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 그렇게 되면 6.37:1의 경쟁률을 보이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홍익대(세종)의 내신 산정 방식은 수험생에게 유리한 편이다. 계열 구분 없이 국사 또는 국과 각 교과별로 상위 3과목씩 모두 12과목을 내신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사회와 과학 중 택1은 인문, 자연 기준이 아니고 이수 단위가 큰 것이 선택된다. 적성고사 한 문항의 배점은 0.8점이고, 내신 5.0등급까지는 내신의 불이익을 적성고사 점수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내신 6.0등급까지도 적성고사 고득점으로 합격권에 들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면 실질적인 합격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이희윤 로고스멘토 적성전문학원 원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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