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문해력’이 좌우한다”

입력 : 2018-05-02 14:24:40 김효정 기자

이수경 꿈찾기교육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올바른 독서법 ②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역시 기존과는 전혀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그리고 학부모와 자녀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독서’에서 찾아볼까합니다. 지금의 시대는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빨리 알고자 하는 학습능력’ 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총 5회 차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올바른 독서법 시리즈’ 그 두 번째 시간에는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자녀교육 방향에 대해 안내합니다.》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초지능, 초연결사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공교육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순차적용하고 있지요. 이에 따라 가정에서도 공교육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 교육내용을 이해해야 올바르게 자녀를 지도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교현장에서 이루어지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역량 6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개정 교육과정의 6가지 핵심역량

 





 1. 자기관리 역량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능력과 자질을 갖추어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 

 

2. 지식 정보처리 역량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 

 

3. 창의적 사고 역량

폭넓은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역량 

 

4. 심미적 감성 역량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하는 역량 

 

5. 의사소통 역량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하는 역량 

 

6. 공동체 역량

지역, 국가, 세계 공동체의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가치와 태도를 가지고 공동체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량 

 

위의 6가지 핵심역량을 살펴보면 우리 어른들이 예전에 배웠던 교육과정과는 완전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의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 또는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즉, 과거의 지식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 효율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할까? 성취할까?가 핵심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아이가 살아갈 미래세상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환경과 사회의 변화요인에 어떻게 적응하고,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 등 개인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핵심역량 기르기, ‘독해력’과 ‘문해력’에 달렸다

 

이러한 6가지 핵심역량 중 지식 정보처리 역량은 독해력(讀解力), 문해력(文解力)과 관련이 깊습니다. 여러 지식과 정보가 ‘텍스트’를 기반으로 전달되는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해석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은 곧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새로운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의 상당수가 독해력, 문해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지식’보다 ‘새로운 정보를 빨리 알고자 하는 학습능력’ 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아이들에게는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 즉 문해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학습능력이 높습니다.

 

문해력(literacy)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문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문해력을 키우는 해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껍고 어려운 책 대신 가볍고 쉬운 책부터 선택해서 읽게 해야 합니다. 자녀가 책 읽기에 부담을 느낀다면 짤막한 글부터 읽기 시작해도 됩니다. 

 

글을 읽을 때에는 글자의 뜻이 아닌 문장과 문맥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 나아가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의견과 다른 상대의 의견을 들으며 미처 보지 못했던 글 속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글에 숨어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게 된답니다. 

 

결론은, 지식 정보처리 역량이 받쳐줘야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도 키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의사소통 역량도 길러집니다. 독해력, 문해력의 시작은 독서고, 독해력이 향상되면 학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아이에게 지식을 주려하지 마시고, 독서능력부터 키워 주세요. 아이의 삶이 변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인문소양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독서교육은 단순히 책읽기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바른 품성은 물론이요, 세상과 소통하게 합니다. 평생습관을 길러주는 독서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수경 꿈찾기교육연구소 소장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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