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7개 영재학교 평균 경쟁률 ‘15.17대 1’, 지난해 과학고 경쟁률의 5배

입력 : 2018-04-20 10:03:48 김수진 기자

종로학원 ‘2019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 현황(7개교)’ 분석

 

한국과학영재학교. 동아일보 DB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서울과학고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의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7개 영재학교의 2019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은 669명으로, 원서접수 결과 총 1602명이 지원해 15.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같은 기준 15.171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년 대비 지원자 수는 456, 비율은 4.5%p가 증가했다. 아직 원서접수를 마감하지 않은 서울과학고는 20() 오후 5시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영재학교가 기록한 두 자리 수 경쟁률은 고교 입시에서 가히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해 전국 20개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이 3.871,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평균 경쟁률이 2.011에 그친 바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은 전기고(과학고 등), 후기고(자사고, 외고, 일반고 등) 전형 이전에 실시하는 데다 전국 단위 지원이 가능하여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지원자가 다수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21.51의 경쟁률로 7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과학예술학교의 지난해 입학 경쟁률은 18.921로 대구과학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19.25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4.81보다 크게 높아졌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2015, 인천과학예술학교는 2016년에 신설된 학교다.

 

이밖에 경기과학고가 19.691(2018학년도 17.881) 대구과학고는 17.711(2018학년도 19.801) 대전과학고가 13.021(2018학년도 13.531) 한국과학영재학교 11.731(2018학년도 13.631) 광주과학고는 9.071(2018학년도 7.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4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3개교는 전년 대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입학원서를 여러 곳에 제출해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복 합격하더라도,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또는 문제해결력 평가)는 모두 520()에 동시 실시되기 때문에 한 곳만 택해 응시해야 한다. 이후 학교별로 3단계 영재캠프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서 남아있는 과학고 입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이사는 올해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전형이 후기고 일정으로 바뀌고, 최근까지 고등학교에서는 이과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잠정적으로 올해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면서 전기고 입시에 사실상 홀로 남은 과학고 경쟁률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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