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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규칙적인 삼시세끼 못 한다… 10명 중 5명 “제때 식사 불가능”

입력 : 2017-09-27 09:52:49 최송이 기자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에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습관은 필수. 하지만 최근 학교나 학원가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 삼각김밥 등으로 식사를 때우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요즘 청소년들의 식습관 실태를 보다 자세히 파악하고자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스마트학생복 공식 페이스북 및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초중고교생 총 5515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지 묻는 질문에 30.2%의 학생들이 ‘매우 그렇다’, 41.6%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으나 ‘아니다’라고 답한 학생들도 28.2%에 달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절반에 달하는 49.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 때문에 부족한 시간’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19.6%의 학생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 학교 가기 바빠서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뇌와 신체에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아침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는지 묻는 질문에 50.7%의 학생들이 ‘매일 한다’고 답했으며, 31.2%의 학생들은 ‘가끔 한다’고 답했다. 18.1%의 학생들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등교 시간이 촉박해서’라는 응답이 48.8%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식사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주로 부모님, 형제, 자매 등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대답이 61.1%로 가장 많았으나 18.8%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부모님의 맞벌이, 학원 시간 등의 이유로 집에서 혼자 차려 먹는다’고 답했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8.4%, ‘이동 중 빵, 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때운다’는 학생들도 6.6%에 해당됐다.
 

○ 10명 중 7명, 일주일에 한 끼 이상 편의점에서 식사 해결해


편의점에서 세 끼 중 한 끼라도 해결하는 날은 일주일에 며칠이나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36.2%의 학생들이 ‘2~3일’, 24.2%의 학생들이 ‘1일’이라고 답했다. ‘4~5일’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는 학생과 ‘매일’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는 학생은 각각 8.4%, 2.2%였다.
 

편의점에서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사 먹는 음식은 ‘컵라면’이 33%로 1위, ‘삼각김밥 등 김밥류’가 32.9%로 2위, ‘빵 종류’가 10.9%로 3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에서 인스턴트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이유로는 58.9%의 학생들이 ‘간편한 한 끼 해결이 가능해서’, 18.2%의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나쁜 식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20.4%가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 14.9%가 ‘부족한 채소 섭취와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라고 답해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 51.7%, 학교 급식 불만족스러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주일 중 5일을 학교에서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그만큼 급식은 학생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무려 51.7%의 학생들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겨운 메뉴 구성’이 24.4%, ‘부족한 양’이 19.1%, ‘맛이 없다’는 대답이 18.7% 순으로 나왔다. 반면 20.5%의 학생들은 ‘급식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27.8%의 학생들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한편, 스마트학생복은 청소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매월 1회 사회적 이슈 및 트렌드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구성해 공식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단순한 조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후기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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